누구나 홀로 설 수 있고, 홀로 서야 한다고 한다.

  그 말은 인간은 홀로 서기가 어렵다는 말도 된다. 누군가에게 의지하다보면 마음 다치기 일쑤고 이 거친 세상에서 살아나갈 수가 없다. 인간 뿐 아니라 동물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우리는 아쉽게도 사회적 동물이다. 서로에게 비수가 되어서 상처를 주기에 우리는 자주 고독한 시간을 보내야 한다. 깨어 있다 보면 무리속에 있어도 동요되지 않는 그런 삶이고 싶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비를 맞고 가는 이를 위해 우산을 씌워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아 주는 것이라고 원영스님은 말한다. 말만 들어도 가슴이 훈훈해진다. 이 말이 좋은 것을 보면 우리는 역시 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인가보다.

   덜 아프기 위해서 움츠리는 것보다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 피구게임을 할 때 공에 맞을 까봐 도망치다 보면 제일 먼저 맞아서 탈락한다. 적극적으로 공을 잡는 자가 제일 오래 견뎠다. 우리의 삶도 적극적일 때 더 빛이 나지 않을까? 우리는 누군가를 바라보아야 웃게 되고, 울게 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