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치고 일본을 싫어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 나도 일본을 미워한다. 그런데 요즘 일본인이 쓴 책을 몇 권 읽었는데,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만한 글들이었다. 미니멀라이프라든지, 처세술, 소소한 행복 등은 움켜만 쥐고 있는 내게 손을 펴게 만든다. 그들 일본인은 뭉치면 우리에게 적이 되는 사람인데, 개개인은 왜 이리 따뜻한지 모르겠다.

   니카고시 히로시 작가는 진정으로 나를 사랑해하고 내 인생을 소중히 생각한다면 정말로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그것을 이루기 위하여서는 이미 늦은 나이는 없다고 한다. 나이를 신경 쓰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하면서 이 나이가 됐어도 조금씩 해 나갈 수밖에 없어라는 마음으로 전진해야만 자신의 인생을 살 수 있다고 했다. 20대는 10대에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40대는 30대에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나? 그러니 지금 이 순간이 미래의 후회를 막는 길일 것이다. 인생을 재미있게 살기 위해서는 나이는 정말 숫자에 불과하다고 믿어보고 싶다. 사실 몸만 늙지, 마음까지 늙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사람은 조금씩 밖에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되지는 않는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헤매었고, 석가님도 보리수 아래에서 고행을 겪고 나서야 거듭나셨다. 무협지속의 주인공들도 동굴 속에서 몇 년을 갈고 닦아서 짜잔하고 영웅이 되어 나왔다. 그런데 우리는 영웅도 성인도 아니면서 하고 싶은 일을 노력조차 하지 않고는 심지어 좌절까지 하니, 참 부끄럽다.

   꼭 해피엔딩이 될 필요는 없다고 했다. 그 과정이 소중하니, 하루에 5분이라도 좋으니 자신이 정한 목표를 꾸준히 하는 습관을 들이고 서서히 거기에 익숙해지면 이런 작은 변화가 결국 목표에 도달하는 지름길이라고 한다. ‘스몰스텝작은 발걸음이 내일의 나를 만드는 길이다.

   가난한 사람이 불쌍할까? 꿈 없는 사람이 불쌍할까? 작가는 우리에게 물었다.